【 앵커멘트 】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다음 달 10일 2,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특수를 누려야 할 인근 중개업소에는 집을 찾는 사람 거의 없어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준웅 / 공인중개사(서울 삼성동)
- "공급 물량은 많이 나오고, 찾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래서 3억 원 선에도 거래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400가구가 입주하는 앞둔 서초구 반포동 일대도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 172㎡ 아파트의 전셋값은 3억 3,500만 원 선으로 지난 7월보다 9,000만 원이 떨어졌고, 반포동 삼호가든 5차 169㎡도 같은 기간 5천만 원 이상 값이 내렸습니다.
올 하반기에만 만 8,000가구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는 하락폭이 더 커 입주 단지 주변 아파트는 전셋값이 평균 20% 이상 내렸지만,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닥터아파트 팀장
- "올 연말에는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도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 당분간 강남권의 전셋값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 하반기 들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에는 0.85%나 떨어져 지난 2000년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강남에서도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다음 달 10일 2,0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특수를 누려야 할 인근 중개업소에는 집을 찾는 사람 거의 없어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준웅 / 공인중개사(서울 삼성동)
- "공급 물량은 많이 나오고, 찾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래서 3억 원 선에도 거래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400가구가 입주하는 앞둔 서초구 반포동 일대도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 172㎡ 아파트의 전셋값은 3억 3,500만 원 선으로 지난 7월보다 9,000만 원이 떨어졌고, 반포동 삼호가든 5차 169㎡도 같은 기간 5천만 원 이상 값이 내렸습니다.
올 하반기에만 만 8,000가구 입주를 시작한 송파구는 하락폭이 더 커 입주 단지 주변 아파트는 전셋값이 평균 20% 이상 내렸지만,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진영 / 닥터아파트 팀장
- "올 연말에는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도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 당분간 강남권의 전셋값은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 하반기 들어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에는 0.85%나 떨어져 지난 2000년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면서 강남에서도 집주인이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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