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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장터]"기초화장품 제조회사 200억원에 팝니다"
입력 2019-09-04 17:36  | 수정 2019-09-04 19:30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KMX)가 준비한 매물장터에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일회용 식품 용기 유통회사, 알루미늄 펜스 제조업체 등이 매물로 나왔다.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회사는 전기차·자율주행 관련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M&A 매물장터를 찾았다.
◆ 기초화장품 기업 200억원 매물로
A사는 기초화장품 제조와 도·소매,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거래처 다수를 확보했으며 국내 도·소매는 물론 수출에 유리한 네트워킹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A사가 희망하는 매각금액은 200억원이다.
일회용 식품 용기 유통업체인 B사는 친환경 식품 용기,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주로 취급하고 있다. 매년 꾸준한 매출액 성장과 함께 7~8%라는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매출액은 50억원 수준이다. 희망 매도액은 부채를 포함해 60억원 이내이며 매각 방식은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C사는 알루미늄 소재 교량 난간, 차량 방호책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업체다. 200개 이상 특허권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했으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 C사 연평균 매출액은 60억원 수준이며 희망 매각가로 40억원을 제시했다. D사는 정수 샤워기와 녹물 필터, 샤워 필터, 싱크대 필터 등 워터 필터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평균 매출액은 10억원이며 희망 매도액은 20억원 수준이다.

◆ 전기차·자율주행 회사 인수 추진
코스닥 상장사인 E사는 매출액 3000억원 규모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사업 확장을 위해 전기차·자율주행차 관련 회사 인수에 나섰다. 인수 가용금액은 300억원 수준이다.
F사는 매출액 800억원 규모 건설 가설재 임대업체로 동종 업체 또는 알루미늄 압출회사 인수를 위해 매물장터를 찾았다. KMX 관계자는 "F사는 무차입 상태인 회사로 영업 활동에 따른 현금 흐름이 350억원에 달한다"며 "인수 가용금액으로 200억원 정도를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인 G사는 오랜 업력을 지닌 차량 동력 전달 장치(파워트레인) 부품 전문 제조회사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부품소재·기술력이 우수한 제조회사 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인수 가용금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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