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낙폭 축소…1,500원 위협
입력 2008-11-25 14:04  | 수정 2008-11-25 14:04
【 앵커멘트 】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이며, 다시 1,5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외환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오전에 큰 폭으로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많이 줄였다죠?

【 기자 】
급락하던 환율이 오후 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49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돌파했던 어제와 비교하면, 15원 정도 하락한 수준입니다.

낙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오늘 환율 하락은 뉴욕증시 폭등의 영향이 큽니다.

씨티그룹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안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팀 발표에 따라 미국 증시가 폭등하면서, 환율은 개장과 함께 43원 하락한 1,470원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가 돼 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가 줄어든 것도 환율 하락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480원 선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오후 들어 월말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다시 1,500원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낙폭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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