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역시 기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전에 강했던 이승호(20)가 곰 사냥꾼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승호의 호투에 키움 히어로즈도 2위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승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승호의 호투와 서건창(30), 박병호(33)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두산을 5-2로 이겼다.
키움으로서는 2위 경쟁을 하는 팀인 동시에 최근 6연승을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두산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1승 이상의 더욱 값진 승리였다. 이승호 개인으로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호투를 펼쳤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이승호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0⅔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두산전에 이날 경기를 포함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52(25이닝 7실점)로 ‘곰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며 키움이 두산에 상대전적 8승 7패로 앞서가는 데 기여했다. 5.1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4.88로 끌어내렸다.
이승호는 지난 7월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3이닝 8실점(3자책점)한 이후 부진에 빠졌다. 8월10일 고척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것 외에는 피칭 내용이 불안했다. 특히 8월16일 고척 NC전에서는 2이닝 3실점하면서 이후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8월을 평균자책점 7.36으로 마무리하면서 첫 풀타임 시즌에서 체력 문제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았다. 하지만 이날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키움은 3일 현재 130경기에서 77승 1무 52패로 선두 SK와이번스에 6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2위 두산과는 1.5경기 차로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호가 두산전 극강 행진을 이어가면서 2위 이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상승세를 달리던 두산은 천적 이승호에게 제동이 걸린 모양새가 됐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시 기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전에 강했던 이승호(20)가 곰 사냥꾼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승호의 호투에 키움 히어로즈도 2위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이승호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이승호의 호투와 서건창(30), 박병호(33)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은 두산을 5-2로 이겼다.
키움으로서는 2위 경쟁을 하는 팀인 동시에 최근 6연승을 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두산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1승 이상의 더욱 값진 승리였다. 이승호 개인으로도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호투를 펼쳤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았다.
이승호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0⅔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두산전에 이날 경기를 포함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52(25이닝 7실점)로 ‘곰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며 키움이 두산에 상대전적 8승 7패로 앞서가는 데 기여했다. 5.1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4.88로 끌어내렸다.
이승호는 지난 7월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3이닝 8실점(3자책점)한 이후 부진에 빠졌다. 8월10일 고척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것 외에는 피칭 내용이 불안했다. 특히 8월16일 고척 NC전에서는 2이닝 3실점하면서 이후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8월을 평균자책점 7.36으로 마무리하면서 첫 풀타임 시즌에서 체력 문제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았다. 하지만 이날 두산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키움은 3일 현재 130경기에서 77승 1무 52패로 선두 SK와이번스에 6경기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2위 두산과는 1.5경기 차로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호가 두산전 극강 행진을 이어가면서 2위 이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상승세를 달리던 두산은 천적 이승호에게 제동이 걸린 모양새가 됐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