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회용 성묘상 받은 조상님 눈물 '뚝뚝'…"플라스틱 없는 추석 보내세요"
입력 2019-09-04 10:30  | 수정 2019-09-04 10:45
【 앵커멘트 】
귀성·귀경 길에 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 사서 운전석 옆에 놓고 가는 경우 많으시죠?
이번 추석에는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 컵을 따로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보내기' 캠페인 현장을 박호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빨대 뺄 때, 빨대 뺄 때, 빨대 뺄 때"

'서울시 쓰레기함께줄이기 시민운동본부' 위원들과 소속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추석 때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고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유미호 / 쓰레기함께줄이기시민운동본부 공동위원장
-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이 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회용 접시와 컵으로 차려진 성묘상을 받은 조상님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의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시민운동본부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추석 보내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참가자들은 이런 캠페인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이어 명절 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에서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를 실천하자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지승아 / 부산시 금곡동
- "시골에 내려가서도 이번 명절 때 많이 일회용품을 줄이도록 노력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어용선 / 서울시 폐기물정책팀장
-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감축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컵과 빨대 등 일상에서 많이 쓰는 플라스틱 5대 품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민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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