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죠. 충분한 일자리 창출로 이민신청 거절 위험이 없는 데다 유일한 공공 인프라프로젝트로서 연장 없이 5년 만기에 원금이 상환됩니다"
이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요즘 고객들로부터 펜실베니아 유료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김 대표는 "이미 1000명분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돼 영주권 취득에 매우 유리하다"며 "현금 대신 주정부 채권으로 상환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신용 A등급의 미국 지방채는 1970~2016년 누적부도율은 0.1%에 불과하다.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채권으로 받는 지방채는 면세혜택이 있어 오히려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보다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미국 채권시장이 불안정하다는 일부 주장은 실상이 왜곡됐다"며 "재차 말하지만 주정부 담보 지방채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나라 외곽순환 유료고속도로를 예로 들었다.
유료고속도로 관리회사가 자금을 차입하는데 만기에 현금 대신 통행료 수입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을 주는 것과 같다는 것 이다.
김 대표는 "미국은 더욱 엄격하다"며 "현금으로 돌려주지 못하면 관리회사인 PTC는 주 의회에서 위임된 범위에서 통행료 수익담보채권을 발행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PTC의 신용평가기관 장기 등급이 투자적격일 때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이런 안전성 덕분에 기존 수속 완료 고객과 현재 계약고객까지 포함해 투자자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300여명에 달한다.
김대표에 따르면 교통 인프라 관련 공공 프로젝트의 안전성은 이미 과거 사례에서 입증됐다. 2012년 모집된 펜실베니아 (SEPTA1)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의 경우 2017년 350명분(1억7500만달러)이 5년만에 원금 상환됐다.
2015년 유료 고속도로 프로젝트(PTC1)도 400명분(2억달러)을 모집 완료했다. 2017년 초에는 SEPTA2 프로젝트에서는 479명을 모집했다.
그는 "이번 PTC2 프로젝트는 이민투자자에게서 총 8억달러를 모금할 계획인데 회당 100명씩 5000만달러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1차 100명, 2차 90명, 3차 70명에 이를 예정인데 중간에 인원을 변경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초기 모집 투자자들이 너무 기다리기 때문에 국민이주가 조건변경을 요청해서 조기 마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0명 마감 이후 4차로 이민법 변경 전 마지막 접수유효일자인 11월 20일 서류가 도착 가능한 날짜까지 인원수 관계없이 마감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은 주로 전문직, 금융인 및 사업가 등이 대부분이고 고객이 충분히 준비해 심층 상담을 한다"며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채권 상환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이주는 상주 미국변호사 3명과 금융 및 법률지원 전문인력 3명이 있어 분야별로 맞춤형 고객 상담을 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미국투자이민 신청서 접수나 승인이 거절된 사례가 없다. 지난해 93세대(255명)의 신청 접수에 82건(225명)의 승인실적을 보였고 총 투자자 전원 100% 원금상환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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