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신환 "조국 인사청문 보고서 사흘 안에 내라는 것, 뻔뻔스러운 요구"
입력 2019-09-03 17:26  | 수정 2019-09-10 18:05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늘(3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오는 6일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뻔뻔스러운 요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부적격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추천해서 이 소동을 일으키고 헌정사상 유례없는 '셀프청문회'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해 놓고는 어떻게 사흘 안에 인사청문 보고서를 내놓으라는 뻔뻔스러운 요구를 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의 조직적 방해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산 시켜 놓고는 인사청문 보고서를 그것도 사흘 안에 내놓으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문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보고서 송부 요구로 분란을 일으킬 게 아니라 대국민 사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법 위에 존재하는 초법적 군주라도 되는 양 국민과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보고서가 정히 필요하면 조국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에 (전날 실시한) '셀프청문회'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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