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한 5G의 가입자가 연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3일 통신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91만170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7만4840명 증가한 수준이다.
통신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26만895명 늘어난 79만124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7만7296명과 13만6649명 증가한 59만6612명, 52만3852명의 가입자를 보유했다.
7월 한달간 증가 폭은 57만4840명 가운데 SK텔레콤이 45.4%를 차지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8%와 23.8%를 기록했다. 5G 누적 점유율은 SK텔레콤 41.4%, KT 31.2%, LG유플러스 27.4%다.
5G 가입자는 4월 27만1686명에서 5월 51만2529명이 늘어난 데 이어 6월 55만2650명이 오르는 등 석달 연속 50만명 이상 확대 추세를 보였다.
8월에는 5G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증가 폭이 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5G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지난달 5G 가입자는 85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에는 '갤럭시A90'와 'V50S씽큐' 등 신규 5G 스마트폰 출시가 대기하고 있어 5G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 500만명에 근접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전체 5G 가입자 증가세는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이달부터 12월까지 월 60만명 이상 증가하면 연내 500만명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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