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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한국 감독 접촉설 스콜라리, 새 직장 1년 만에 해임
입력 2019-09-03 16:02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1년 만에 파우메이라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년 전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71) 감독이 해임됐다.
브라질 프로축구 파우메이라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7월 27일 파우메이라스 감독으로 임명된 스콜라리 감독은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0년까지였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파우메이라스는 2일 현재 8승 6무 2패(승점 30)로 2019 브라질 세리에A 5위에 올라있다.
선두 플라멩고(승점 36)와 승점 6차에 불과하나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5무 2패)이다.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8월 28일 그레미우에게 원정 다득점에 밀려 8강 탈락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의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포르투갈, 첼시, 분요드코르, 브라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맡았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과도 연결됐다. 스콜라리 감독은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접촉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FA는 한 달 뒤 파울루 벤투(50) 감독과 계약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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