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금혜택 많은 체크카드 증가율 쑥
입력 2019-09-02 12:12 
[사진 = 연합뉴스]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 등에 힘입어서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 중 체크카드 사용률이 6.2% 늘었다. 신용카드(5.7%). 어음수표(-16.2%), 계좌이체(2.4%) 등 다양한 결제방법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018년 상반기에는 7.1%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8.1%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은행 측은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혜택과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의 2배에 달한다. 또 체크카드는 대체로 연회비가 무료이면서 청구할인(캐시백), 영화관·놀이공원 현장할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한편 2019년 상반기중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7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81조4000억원)대비 2.2% 감소했다. 5만원 권 발행 이후 어음과 수표 사용률이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어음과 수표 결제금액은 자기앞수표 및 당좌수표 이용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했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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