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5년 '티슈진이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공시한 게 허위였다는 의혹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 과정에서 제기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950원(6.01%) 하락한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기심위는 지난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결정 과정에서 지난 201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임상 3상을 유보하라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FDA로부터 서한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2015년 5월 22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조회 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코오롱 자회사인 티슈진인 FDA와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수행 계획 사전평가(SPA)를 종료하고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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