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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NAVER, 테크핀 사업 추가 기대…목표가↑"
입력 2019-09-02 08:55 

유안타증권은 2일 NAVER에 대해 테크핀(TechFin) 사업 추가에 따라 기업가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NAVER는 쇼핑 성장을 기반으로 네이버 페이의 7월 결제금액 1조4000억원, 월결제자수 1090만명등 국내 최대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디지털콘텐츠, 예약, 편의점등 총 59만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페이 포인트의 적립이 연초 대비 4배나 증가해 향후 포인트 누적→쇼핑 매출(결제)증가→가맹점 증가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면서 "NAVER는 중국의 알리바바 앤트파이낸셜을 롤모델로 삼아 타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바바는 알리페이(AliPay)에 기반한 앤트파이낸셜을 구상해 알리페이→알리파이낸스→위어바오→지마신용평가→마이뱅크의 쇼핑빅데이터에 기반한 테크핀 사업으로 금융사업을 확장했다. 실제 페이 서비스에 기반한 금융사업 확장은 최근 핀테크 분야별 사용경험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송금/결제 50%, 보험 24%, 저축/ 투자 20%, 재무계획 10%, 대출 10%)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플랫폼을 구축한 IT 기업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활용해 대부분 금융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비현금경제 비중 증가에 따른 장기 성장과 전자상거래 시장 고성장에 따른 페이 산업 고성장 그리고 대출, 보험, 자산운용, 투자 등 잠재규모가 매우 큰 타 금융사업으로의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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