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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아스널, 손흥민 `2골 관여` 맹활약했지만 무승부
입력 2019-09-02 07:41 

손흥민(27·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조반니 로 셀소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이날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해 승점 1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1라운드 애스턴 빌라를 3-1로 물리쳐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3경기에서 무승(2무 1패)에 그쳤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경기의 첫 골이 터질 때 기점 역할을 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따낸 뒤 공간을 만들어 거침없이 쇄도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에릭 라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때 흐른 공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또 아스널이 반격의 시동을 걸던 전반 39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그라니트 자카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가뿐하게 오른발 슛을 꽂으며 토트넘은 한 발 더 달아났다.
하지만 아스널도 전반 추가시간 한골을 추가했고 후반 26분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에게 동점 골 허용했다.
이후 손흥민을 빼고 로 셀소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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