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시작…조국·슈퍼예산 등 난항 예상
입력 2019-09-02 07:00  | 수정 2019-09-02 07:52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2시 개원식을 시작으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문을 엽니다.
조국 후보자 청문 정국으로 시작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500조 원 슈퍼예산안, 패스트트랙 법안 등이 이번 국회에서 결정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시작부터 삐걱댈 가능성이 큽니다.

개원을 코앞에 두고도 여야가 아직 정기국회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기 싸움이 벌어지는 동안 정기국회 일정은 여야 모두 관심 밖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기국회 초반 정국은 빠르게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국회가 열리면 513조 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두고 치열한 심사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환영한다며 예산안 원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폭 삭감을 예고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패스트트랙 법안들의 운명도 이번 국회에서 결정됩니다.

정개특위에서 의결된 선거제 개혁안은 법사위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 설치안은 사개특위가 빈손 종료돼 각 상임위로 넘어갔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만나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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