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저소득·저신용자 대상 `17.9% 햇살론`
입력 2019-09-01 17:08 
금융위원회는 1일 고금리인 제2금융권 대출을 연 17.9% 금리로 낮춰주는 '햇살론17'이 2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이다.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는 대출자에게는 해마다 연 1~2.5%포인트씩 금리를 낮춰준다.
만기는 3년 또는 5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상환 과정에서 여유 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바로 갚을 수 있다. 은행 온·오프라인에서 대출을 이용하면 최대 한도는 7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전국 28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대면 상담을 받으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여타 서민금융 상품이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사람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사람들은 이용할 수 없다.
[최승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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