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장사 초반 `청신호`…한우59%·과일132% ↑
입력 2019-09-01 16:23 

8월 중순 이후 시작한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추석선물세트 본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한우(59.7%), 수산물(42%), 과일(132%)등 신선식품 매출이 72%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한우는 10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전 가격대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고가 선물세트도 강세다. '현대명품 한우 난세트'(69만원)은 행사 초반 준비한 200세트 중 절반 이상이 판매됐고,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화식한우'선물세트도 1000세트 가량 팔렸다. 굴비도 지난 5일간 1200세트 넘게 판매됐고, 천일염 대신 프리미엄 소금 4종으로 밑간한 영광 참굴비세트(26만원) 등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달 18~30일 진행한 명절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정육(13.6%), 청과(13.4%), 굴비(48.9%)매출이 고루 신장했다.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늘어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평일에 시작돼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과 기업체 수요가 많다"며 "초반 실적이 전년 대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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