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려동물 1000만 시대…경희대 `동물권` 교양수업 개설
입력 2019-09-01 15:38 

'반려동물 1000만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국내 한 유명 대학이 동물권과 관련된 이색 강의를 개설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경희대는 교양학부인 후마니타스칼리지에 '반려동물과 동물권'이란 제목의 강의를 개설해 오는 2학기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강의 전반부에는 올바른 반려동물 기르기와 실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동물 행동 교정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유기동물, 가축과 살처분, 동물원 내 동물, 실험동물 등 동물권과 관련한 여러 문제에 대해 발표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해당 쟁점에 대해 조별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강의는 박종무 평화와생명동물병원 원장이 맡게 됐다.
이번 강의는 '배움학점제' 덕분에 마련됐다. 배움학점제는 학생들이 원하는 교양 강좌를 직접 설문조사해 학교에 요청하면, 학교가 검토를 거쳐 강좌를 마련하는 제도다. 경희대 측은 "그간 동물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많았지만 교양 강의로 동물권 수업을 개설한 경우는 별로 없었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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