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손잡이를 부착한 BBQ모둠세트, 유명 미드(미국드라마)에서 착안한 한정판 위스키…. 명절에 '나에게 돈 쓰는'사람들을 위한 이색 선물세트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을 맞아 여러 과일을 섞어 담은 선물세트와 구이용 냉장 바비큐 세트 등을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명절 40~50일 전부터 판매하는 사전예약상품은 기업 등에서 단체로 구매하지만, 명절 즈음에 구매하는 선물들은 개인이나 가족 소비용으로 사기도 한다. 올해 사전예약기간 선보였던 선물 포장 없이 과일박스에 바로 담은 태국 망고세트는 2000박스가 20일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마트는 올해는 이런 '자기 소비형'세트 물량을 크게 늘렸다는 설명이다.
냉장 BBQ모둠세트는 소·돼지고기 세트를 각각 2만9800원, 2만4800원에 출시한다. 구매시 손잡이가 달린 전용 보냉팩에 담을 수 있어 휴대하기 간편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명절에 대한 인식이 '연휴'개념으로 바뀌면서 명절이 온가족이 함께 식사하거나 여행을 떠나고 휴식을 취하는 날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가족 먹거리 형태의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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