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한국당 본색은 보이콧"… 한국 "임명 강행 꼼수"
입력 2019-08-31 13:11  | 수정 2019-08-31 13:49
【 앵커멘트 】
조국 청문회가 좌초될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해 여야는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가족을 볼모로 하는 패륜적인 태도를 그만두라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청문회 무산을 통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후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문회 보이콧이 한국당의 본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가족을 증인으로 부르는 패륜적인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며, 청문회를 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보이콧 본심을 너무 일찍 그들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 버렸습니다. 속을 들켰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25명의 증인 채택을 민주당이 막고 있다며, 사실상 '증인 없는 청문회'를 통해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꼼수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만들어서 청문회를 맹탕 청문회나 청문회를 아예 무산시키려고, 그리고는 임명을 강행하려고 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야당은 결코 청문회 무산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은 야당 탓을 중단하고 주말에라도 조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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