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데뷔 이후 최악의 3경기를 경험한 류현진(32)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5-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4 2/3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분명히 불운도 있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전반적으로 그저 약간 예전같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가는 투구들이 그랬다. 구석으로 가는 많은 공들이 중요한 플레이로 많이 연결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며 류현진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어 "투구 동작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약간씩 부족했다. 플레이트에서 약간 벗어나는 공들이 스트라이크를 받지 못했고, 커브가 날카로울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있었다. 3경기 연속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정상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피로 문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이 손에서 나오는 모습이나,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은 좋았다. 그저 약간씩 빗나갔다. 피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선수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한다. 구위도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약간 제구는 흔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카스트로 타석부터 문제였다"며 4회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와 승부부터 꼬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힘든 승부였다. 3-2 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5회에도 2아웃에서 워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까지 갔다. 거의 끝낼 수 있었다. 그 시점에서 나는 류현진이 6회까지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끝내지 못했다. 공 하나면 피해를 줄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성적은 안좋아보이지만, 정말로 좋은 등판이 될 뻔한 경기였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류현진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거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류현진이 선발로 27경기를 소화해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도 예정대로 나간다. 추가 휴식 뒤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가 유력하다. 로버츠는 "다음 등판도 나올 것이다. 계획에 대해 얘기했지만, 최근 몇 차례 추가 휴식을 가졌다. 지금은 (등판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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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데뷔 이후 최악의 3경기를 경험한 류현진(32)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5-1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4 2/3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분명히 불운도 있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전반적으로 그저 약간 예전같지 않은 경기였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가는 투구들이 그랬다. 구석으로 가는 많은 공들이 중요한 플레이로 많이 연결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며 류현진의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어 "투구 동작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약간씩 부족했다. 플레이트에서 약간 벗어나는 공들이 스트라이크를 받지 못했고, 커브가 날카로울 때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할 때도 있었다. 3경기 연속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정상에서) 그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피로 문제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이 손에서 나오는 모습이나, 구속을 유지하는 모습은 좋았다. 그저 약간씩 빗나갔다. 피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선수는 여전히 강하다고 말한다. 구위도 떨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약간 제구는 흔들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카스트로 타석부터 문제였다"며 4회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와 승부부터 꼬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힘든 승부였다. 3-2 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5회에도 2아웃에서 워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까지 갔다. 거의 끝낼 수 있었다. 그 시점에서 나는 류현진이 6회까지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끝내지 못했다. 공 하나면 피해를 줄이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성적은 안좋아보이지만, 정말로 좋은 등판이 될 뻔한 경기였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류현진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거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류현진이 선발로 27경기를 소화해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도 예정대로 나간다. 추가 휴식 뒤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가 유력하다. 로버츠는 "다음 등판도 나올 것이다. 계획에 대해 얘기했지만, 최근 몇 차례 추가 휴식을 가졌다. 지금은 (등판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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