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절한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3명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조 후보자가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한 응답자는 57%였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7%였으며 의견 유보는 16%였다.
'부적절' 의견은 50대(적절 25% 대 부적절 67%)와 60대(13% 대 68%)가 가장 높았고 20대(23% 대 51%)와 30대(36% 대 50%)가 뒤를 이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5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0%)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최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관한 우리 정부 대응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44%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9%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3%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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