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도 롤러코스터 장세"
입력 2008-11-23 04:50  | 수정 2008-11-23 10:21
【 앵커멘트 】
지난주 내내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가 금요일에 급등하는 등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장세였습니다.
그만큼 우리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급등락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이번 주 증시 전망 짚어봤습니다.


【 기자 】
8일 연속 하락하던 증시가 지난 금요일의 반짝 급등으로 천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증시 펀드 안정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지속적인 약효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주상철 /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 "증시안정기금이 들어와서 수급을 개선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자 심리가 개선되려면 기업 실적이 좋아지거나 경기가 좋아져야 합니다."

급락에 이은 급등이 보여주듯 증시의 불안정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주에도 뉴욕 증시의 영향에 따라 럭비공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뉴욕 증시는 금요일 장 막판 깜짝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불안 심리가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제2의 리먼브러더스'로 지목되는 등 증시의 뇌관으로 등장한 GM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들의 부실은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SK증권 투자전략팀
- "자동차 산업에 대해 구제금융이 발효된 것도 아니고, 구제금융이 발효된다 해도 해도 회생 가능성이 불확실합니다. 그런 불안부터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새벽 발표될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수정치와 주택 가격 지표 등도 증시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투자에 나선다면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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