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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깊어진 감성으로 말하는 어긋난 관계 ‘내버려둬’ [M+핫컴백]
입력 2019-08-29 18:00 
김용국 ‘내버려둬’ 사진=춘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용국이 더 깊어진 감성으로 엇갈린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아티스트로 한층 더 성장한 ‘내버려둬다.

김용국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MONO DIARY를 발매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Friday n Night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다. 김용국은 더 다채로워진 장르와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앨범에 가득 채웠다.

타이틀곡 ‘내버려둬는 어긋나버린 관계에 대한 끝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끝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내버려둬는 도입부부터 기타 사운드로 시작돼 김용국의 목소리가 어우러진다. 처음에는 대화를 하는 듯 담담하게 시작하지만 후렴구로 갈수록 ‘내버려둬라며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특히 ‘파란 꽃 피어나 / 시들어져 가 내 맘 / 상처뿐인 허전함 / 사랑이 아니야 oh / 그냥 날 내버려둬 내버려둬 / 내버려둬 내버려둬 / 내버려둬 내버려둬 제발 제발라는 후렴구에서 연인과 마음이 어긋나는 것에 대한 아픔을 표현해 귀를 사로잡는다.

김용국 ‘내버려둬 사진=김용국 ‘내버려둬 MV 캡처
이번 곡에는 김용국의 짧은 랩도 추가돼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느새 깨져버린 우리 둘만의 한 장면 속엔 / 날 비웃는 듯 하염없이 웃음 짓고 있네 / 어쩌면 남보다도 못한 우리 둘의 관계 / 계속 이렇게 둘러대지 사랑이란 핑계 / 흐르는 눈물조차도 아까워 / 엉클어져 버린 우리 사이도 달라질 수 없어라는 상대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또 ‘내버려둬의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한때 사랑했던 이와 어긋난 것에 대한 아픔이 묘사된 연출들이 곡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파도가 치는 바다 앞에서 홀로 서 있는 뒷모습과 연인과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같은 장소로 달려가는 모습 등 그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준다.

뮤직비디오 속 김용국은 연인과 어긋나버린 관계에 잘못됐음을 느끼지만 결국 네가 필요하다고 털어놓는 알 수 없는 감정을 표정이나, 제스처로 표현한 연기를 보여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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