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란 하드웨어와 음식문화란 소프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간 콘텐츠' 생산에 역점을 두겠다."
박진순(사진) 한국셰프연구소 이사장은 29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셰프연구소 출범식에서 "'음식문화복합콘텐츠'개발을 통해 공간 연출이란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개발 및 건축·감리 전문가인 박 이사장은 현재 한림건축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위축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외식산업 양적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셰프연구소를 세우게 됐다.
박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공간콘텐츠생산'이라는 신개념을 통해 의·식·주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음식은 문화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한국셰프연구소는 국내 음식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음식문화 공유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스타 셰프와 부동산 산업 및 외식산업 관련 민·관 기업과 협업한다.
29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셰프연구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모여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셰프연구소]
또 ▲아트 빌리지 ▲공유 주방 ▲셰프스쿨 ▲포럼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독창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한국의 음식문화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장학 사업 역시 병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열린 한국셰프연구소 출범식에는 외식 및 부동산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심영순 요리연구원 원장, 윤숙자 한국전통요리연구소 소장, 이종임 한국음식연구원 원장, 이연복 셰프, 에드워드 권 셰프, 레이먼킴 셰프, 정호영 셰프 등 다양한 스타 셰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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