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금융사 43개국 진출…신남방국가 점포 크게 늘어
입력 2019-08-29 15:24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사들이 6월 말 기준으로 43개국에 진출해 43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가 운영하는 해외점포는 권역별로 은행이 192개(44.4%)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118개(27.3%), 보험 75개(17.1%), 여신전문사 46개(10.6%) 순이었다.
특히 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를 중심으로 새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가능성이 큰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가 291개(67.2%)로 가장 많고 아메리카(51개), 유럽(47개)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59개), 베트남(54개), 홍콩(30개), 인도네시아(23개), 미얀마(22개), 인도(21개) 순으로 해외점포가 많았다.
신남방국가 해외점포는 2015년 123개, 2016년 144개, 2017년 157개, 2018년 164개에서 올해 6월 말 171개로 증가했다. 금융사의 해외진출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32개의 금융사가 18개국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건수 기준으로 보면 51건에 이른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감독 당국을 방문하고 이들을 초청해 세미나나 연수를 여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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