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호강교 개통 하루 만에 하자 발견…"안전보장할 수 없다"
입력 2019-08-29 09:58 
[사진출처 = 연합뉴스]

지난 27일 개통한 금호강교의 시공 사진에서 하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금호강교는 경상북도 칠곡과 대구를 잇는 다리로 하루 150여 회 양방향으로 열차가 다닌다.
28일 MBC가 보도한 시공 사진에 따르면 선로 위 쇠못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널빤지 모양의 콘크리트 데크가 약 1cm 크게 제작돼 이를 억지로 끼워 넣다 보니 쇠못이 기운 것이다.

하부의 철판과 상부의 콘크리트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쇠못이 기울면 빈틈이 생겨 콘크리트에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교량구조전문가들은 "금호강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철도시설공단은 28일 안전진단을 실시했고 약 한 달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열차 운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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