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알바 평균 시급 8천783원…편의점·PC방은 '최저임금 미달'"
입력 2019-08-29 08:29  | 수정 2019-09-05 09:05


전국의 아르바이트생들은 평균적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400원 정도 많은 시급을 받으며, 업종별로 시급이 3천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었던 1만1천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8천783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8천350원보다 433원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9천91원으로, 유일하게 9천원을 웃돌았습니다. 이어 경기 8천894원, 경남 8천754원, 충청 8천746원, 인천 8천711원, 강원·제주 8천671원, 경북 8천594원, 전라 8천562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평균 9천330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8천619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남성이 평균 8천894원으로, 여성(8천714원)보다 다소 많았다.


업종별로는 학원, 과외 등 강사·교육 업종의 평균 시급이 1만1천483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비해 편의점, 마트, PC방 등 매장관리 업종의 경우 8천272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밖에 IT·디자인 1만31원, 상담·영업 9천348원, 생산·기능 9천276원, 서비스·사무·회계 9천20원, 서빙·주방 8천614원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46.4%로 가장 많았고, 용돈 마련(39.6%)과 여유 자금 마련(5.2%), 등록금 마련(3.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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