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30만 명분 코카인 태안항 화물선에서 적발
입력 2019-08-28 19:32  | 수정 2019-08-28 20:40
【 앵커멘트 】
무려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밀수가 적발됐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출항해 우리나라에 도착한 선박 안에서 발견된 건데, 코카인 수사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가방 하나가 자물쇠가 채워진 채 잠겨 있습니다.

가방을 뜯어 보니 비닐로 포장된 뭔가가 발견됩니다.

코카인입니다.

무게는 100kg, 시가는 3천억 원입니다.


우리나라 수사기관이 압수한 양으론 최대 규모입니다.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화물선의 마약 운반 첩보를 받고 선박을 추적해왔습니다.

▶ 인터뷰(☎) : 이태병 / 중부해경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첩보 입수하고 태안항으로 들어오는 것을 검문·검색해서….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고요."

화물선은 지난달 7일 콜롬비아의 한 항구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지난 25일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왜 코카인이 배에 실려 있었는지 모른다고 하고 있어 아직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중부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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