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압수된 돈만 현금 153억…도박사이트로 '떼돈'
입력 2019-08-28 19:30  | 수정 2019-08-29 07:27
【 앵커멘트 】
2년 만에 1천억 원을 번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이 경찰에 줄줄이 붙잡혔습니다.
일당의 집에서 압수한 돈만 5만 원권으로 153억 원이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관들이 큼직한 상자들을 옮깁니다.

상자에는 5만 원권으로 153억 원이 담겼습니다.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12명 중 한 명의 집에서 나온 돈만 이렇습니다.

이들은 베트남 등에 서버를 두고 여러 개의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왔습니다.


판돈은 약 1조 7천억 원대, 수익금은 1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옷을 파는 사이트로 위장해 경찰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상식 /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피시방에서 (피의자들로부터) 아이디를 부여받고, 피시방에 온 손님들에게 다시 아이디를 주는 그런 형태입니다."

범죄 수익 대부분 유흥비로 쓰거나, 부동산을 사는 데 썼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12명 중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피의자들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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