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안한 기업들 문의 빗발…'소부장' 핵심 품목에 5조 투자
입력 2019-08-28 19:30  | 수정 2019-08-28 20:07
【 앵커멘트 】
우리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실상 전 품목이 수출규제 사정권에 들기 때문인죠.
지원센터에 문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100개 이상의 핵심품목 연구개발에 5조 원 넘게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소재나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을 도우려고 지난달 문을 연 민관합동 지원센터입니다.

어떤 품목이 수출규제에 해당하는지, 대체 수입은 가능한지 하루 평균 200건에 달하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소재부품 지원센터 사무관
- "일본 아닌 다른 곳에서 수입하고 싶은데, 대체 수입처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느냐는 문의도 있고…."

지원센터의 1차 조사 결과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커져갑니다.


일본 정부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이 규제 강화의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해 100개 이상의 핵심품목 R&D에 내년부터 3년간 모두 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연구수행기관 선정절차 간소화, 산학연 연구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R&D 기간이 단축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 핵심 전략품목의 조기 기술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지원 대상 품목과 기업을 신속히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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