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獨 국채 금리 -0.7%↓…우리銀 DLF 100% 손실
입력 2019-08-28 17:36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7% 이하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이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파생결합펀드(DLF) 투자자들의 원금 전액이 손실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0.70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마이너스 금리 구간에 진입한 10년물 금리는 이후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최근까지 -0.6%대에 머물렀다. 지난 15일에도 -0.7% 이하로 떨어진 뒤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10년물 금리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이 영향을 주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F 판매잔액은 1266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19일에 첫 만기가 돌아오는데 현 상황에서는 독일 금리가 큰 폭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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