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소통 위해 포항제철소·협력사 방문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27일 경북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난달 광양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해 철야작업으로 하루만에 복구하도록 도와준 협력사 '장원'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5월에도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선 바 있다.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최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인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하여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수 있다. 회사는 공정한 제도와 복지를 실현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며 포스코의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에는 누적 봉사시간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이 최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 중 최의락 광양제철소 차장은 연간 20회의 헌혈과 노인전문병원 간호봉사를 통해 누적봉사시간이 1만시간 이상이다.
최 회장이 전날 방문한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은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이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개월간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 효율 향상과 성능복원, 설비고도화 등을 통해 연간 80억원의 재무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부터 제철소 내 단위 공장의 설비 개선,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위해 40개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해 설비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장원'은 포항제철소의 고로 설비 운전 및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로써 지난 2014년에는 고로에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풍구의 교체 및 해체작업에 필요한 풍구인발기를 개발하는 등 자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