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혐한` 콘텐츠 한국인 유튜버 논란…"조선인은 DNA 글러 먹어"
입력 2019-08-28 14:57 
한국인 유튜버가 "조선인은 DNA부터 글러 먹었다"는 등 한국을 혐오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WWUK TV` 캡처]

일본인을 대상으로 혐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A 씨는 최근 몇 달간 "위안부는 매춘부", "징용공은 모집에 의한 노동", "조선인은 DNA부터 글러 먹었다" 등 한국을 혐오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스스로를 "일본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 유튜버"라 소개한 A 씨는 채널 개설 초기에는 먹방, 리뷰 등 한국과 관련된 평범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하지만 한일관계를 다룬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혐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진짜 한국인이 맞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A 씨는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여권을 인증하기도 했다.
이에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매국의 방법도 달라진다"(kim_****), "피해자분들 앞에서도 저렇게 떠들 수 있을까"(rain****) 등의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A씨의 채널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에 대한 모욕, 그리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는 혐오 조장 콘텐츠"라고 주장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없도록 채널 신고 방법을 공유하고 나섰다.
현재 24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A 씨의 채널은 특히 일본 내 우익 성향의 누리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수익 추정 사이트를 통해 A 씨의 한 달 수익을 약 2500만원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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