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당 주인 부부 흉기 피살…잠적한 용의자는 친척
입력 2019-08-28 11:40  | 수정 2019-08-28 13:14
【 앵커멘트 】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잠적한 용의자는 피해자 부부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한 남성이 주택가를 서성입니다.

주차된 차량 옆에 쪼그려 앉아 숨어 있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향합니다.

약 1시간 반쯤 지나 다시 모습을 드러낸 남성은 식당에서 나와 승용차에 탑니다.

이 남성이 다녀간 뒤로 식당 주인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DNA 감식을 통해 50대 남성을 살해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주변 탐문하고 유족 주변 수사를 하면서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들과 친인척 관계입니다."

숨진 부분의 차를 타고 도망간 용의자는 부산을 벗어나 나흘째 도주 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다른 가족들을 신변보호 조치하고,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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