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리, 이번엔 '원정도박 혐의' 경찰 출석…"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9-08-28 10:17  | 수정 2019-09-04 11:05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가 오늘(28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입니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55분쯤 정장 차림으로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승리는 취재진 앞에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 "심정이 어떠냐",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습니다.

환치기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원화를 준 뒤 해외에서 만나 그 만큼의 달러를 받는 일종의 불법환전을 말합니다.

현재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날 승리에게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물어볼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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