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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준혁 “‘비밀의 숲’ 시즌2? 구체적 얘기는 아직”
입력 2019-08-28 07:01 
이준혁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호흡을 맞춘 지진희에 대해 "편하고 좋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제공ㅣ에이스팩토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이준혁(35)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 국회의사당 테러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지진희 분)과 대립각을 세우는 기적의 생존자이자 급부상한 정치스타 오영석 역을 맡아 박무진 역의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준혁은 지진희와의 호흡에 대해 지진희 선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깔끔하다. 편하고 좋은 분인 것 같다”면서 세련 됐고, 요즘 사람이다. 꼰대가 아니고 굉장히 편하고 친구 같고 유쾌하다. 박무진과 비슷한 것 같다. 그래서 아마 호흡이 더 잘 맞았던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정치 드라마의 예로 남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많이 남긴 오영석 역을 맡은 이준혁이지만 그는 실제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그는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면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 한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어느덧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 예전엔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도 정치적인 이슈가 된다. 그래서 작품 선택 역시 더욱 신중해졌다”고 고백했다.
2007년 데뷔한 12년차 배우인 이준혁은 다작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최근 안방극장에선 tvN 드라마 ‘비밀의 숲(2017), ‘시를 잊은 그대에게(2018), KBS2 ‘너도 인간이니?(2018), 스크린에선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에 출연하며 천만배우가 됐다.
그는 지나고 보니 이렇게 꽤 했다”면서 살아야 하니까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원동력을 꼽자면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때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인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 나와 비슷한 친구면 동화돼 같이 갈 수 있고, 다른 친구라면 내적으로 싸우면서 맞춰가는 과정을 보낸다.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또 그 친구를 떠나보내고 다른 친구를 만나왔다”고 설명했다.
데뷔 후 단 한 번의 열애설도 없었던 이준혁은 "연애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제공ㅣ에이스팩토리
데뷔 12년차 이준혁은 데뷔 후 단 한 번의 열애설도 없었다. 현재 솔로라는 이준혁은 사실은 ‘아싸(아웃사이더)다. 존재감이 적은 사람이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인 뒤 연애하고 싶다. 결혼은 연애를 하다가 좋으면 생각하려고 한다. 우선은 연애 먼저 해야 한다. 사랑은 중요한 것 같다. 로맨스의 근본이 저와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준혁을 대중에게 알린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비밀의 숲을 꼽을 수 있겠다. 이준혁은 ‘비밀의 숲에 비리 검사 서동재 역으로 출연해 사실적인 인물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비밀의 숲은 시청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 주연배우인 조승우는 한 시상식 장에서 시즌5까지 하고 싶다. 시즌제로 갈 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준혁은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온 건 없다”면서 서동재는 양념같은 캐릭터다. 시즌2를 제작한다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열일의 아이콘 이준혁은 곧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 작품은 있지만 현재는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곧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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