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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쓴소리’ 하승진, 그대로 보여주는 현주엽
입력 2019-08-26 17:38 
하승진, 현주엽 사진=유튜브 ‘가판대’ 채널 영상 캡쳐
MK스포츠 뉴미디어팀 정문영 기자
다 아파 참고 뛰어.”
지난 25일 유튜브 ‘가판대 채널은 ‘하승진 vs 현주엽.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 갑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하승진 채널의 하승진이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 발언과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LG 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의 영상이 교차 편집돼 있다.
하승진은 프로팀에서 만약 되게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선수가 몸이 아프다. 근데 그 시합을 뛰면 선수가 몸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은 감독 눈치 본다고 ‘그래도 참고해라고 말한다. 감독들한테 눈치 보여서 ‘걔 아파서 못 뜁니다고 말을 못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픈 선수를 왜 힘들게 운동을 시키는 줄 알아? 지도자 개인의 자기만족을 위해서다. 지도자는 선수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운동을 좀 시켰네라고 생각한다. 그것 뿐”이라며 지도자의 강압적인 훈련 방식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실제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현주엽이 보여준 모습은 하승진의 지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허리 부상으로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던 LG 세이커스 정희재 선수에게 현주엽은 허리 안 좋은 거 아니까 그냥 하라고”라며 강도 높은 특훈을 지시했다.
또한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던 LG 세이커스 김시래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출발해서, 걸어서 오르막길 10km 달리기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은퇴한 농구선수 하승진은 최근 유튜버로 변신해 한국 농구의 현실을 고발하며,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kulture@mkculture.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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