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현장마다 1순위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도시개발사업지에서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2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전주에코시티와 판교 대장지구, 인천 루원시티 내 공급 사업장은 모두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전주에코시티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총 12개 사업장이 모두 청약 마감됐다. 판교 대장지구와 인천 루원시티는 각각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한 9곳, 2곳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모집 세대수를 넉넉하게 채웠다.
전주 에코시티는 지금까지 공급된 총 6903세대에 15만8044명이 청약해 평균 2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판교 대장지구는 평균 5.18대 1(2836세대 모집, 1만4700명 청약), 인천 루원시티는 평균 21.11대 1(1916세대 모집, 4만459명 청약)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세 도시개발사업지는 주변으로 산업단지가 풍부해 자족기능이 뛰어난 데다 개발 속도가 신도시보다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전주 시내와 판교신도시 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선 기존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같은 시장 호황에 힘 입어 올 하반기에도 적잖은 물량이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전주에코시티 주상복합용지 1·2블록에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5층, 6개동(아파트 4개·오피스텔 2개)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84~172㎡ 61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203실로 구성된다. 사업지가 세병공원(세병호)와 맞닿아 있고 KTX 전주역과 인근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동부대로와 과학로가 가깝다. 화정초와 화정중(2020년 개교 예정)이 도보통하거리에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다음 달 인천 루원시티 주상복합 4블록에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 센트로'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49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 84~170㎡ 105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4~36㎡ 120실,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역(가칭, 2027년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우미건설도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서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94㎡ 1480세대 규모이며,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이 가깝다.
판교 대장지구의 경우 올해 예정 물량이 없지만, 내년 상반기 금강주택이 연립주택용지 B2·B3블록에서 총 215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앞선 분양으로 수요자들에게 가치를 검증 받은 도시개발사업지가 내 집 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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