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연세대 입학
입력 2019-08-26 13:43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4)의 장남 매덕스 졸리 피트(18)가 연세대 학생이 됐다.
매덕스는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언더우드국제대학 입학식에 참여했다.
입학식이 열린 진리관에 미리 도착한 매덕스는 입학식장 7번째 줄에 앉아 다른 입학생 2명과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한때 매덕스는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몰린 취재진을 보고 부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이내 미소를 되찾고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회색 티셔츠에 하얀색 야구모자, 안경을 쓴 그의 모습은 평범한 대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매덕스와 함께 입학한 수십명의 동기들도 매덕스를 일반 학생과 다름 없이 편하게 대했다. 사진 촬영을 요청하거나 엄마가 누구 인지 등을 질문하는 학생은 없었다.
다만 연세대 측은 "입학생들이 사진·영상 촬영에 불편해할 수 있다"며 이날 입학식장의 현장 취재를 10분간만 허용했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 전공)에 합격한 매덕스는 1년 동안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은 뒤 2학년부터는 신촌캠퍼스에서 나머지 대학 생활을 이어간다. 연세대 관계자는 "매덕스는 국제캠퍼스 기숙사에 입소했다"면서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수업을 듣게 된다"고 밝혔다.
매덕스가 수학할 언더우드학부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경제학, 국제학, 정치외교학, 비교문학문화, 생명과학공학 등 총 5개의 전공으로 나뉘어져 있다. 언더우드학부 입학생들은 1학년 동안 전공 탐색을 위한 수업을 들은 뒤 2학년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매덕스는 생명과학공학 전공을 희망하고 있다.
매덕스는 2002년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 아들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졸리는 지난해 11월 매덕스의 대학 입학을 위해 연세대를 찾은데 이어 지난 18일에도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방문해 매덕스와 캠퍼스 투어를 하기도 했다.
졸리와 전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 외에도 팍스(15), 자하라(14),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1)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했다가 지난 4월 이혼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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