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신형 초대형방사포 성공적 시험"…세계 최강 강조
입력 2019-08-26 13:10  | 수정 2019-08-26 13:22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 주말(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했는데, 세계 최강의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늘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자축하는 김 위원장 사진에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모습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시험사격을 통하여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새로 개발한 세계 최강의 초대형 방사포라고 발표했는데, 앞서 공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를 개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사관이 4개인 이동식 발사대와 발사장면 등도 공개됐는데,」

「지난달 말 처음 쐈던 방사포와 탄두 모양이나 길이 등이 유사합니다.」

「다만, 정점 고도와 비행거리 등에서 차이가 있고, 400mm 정도로 추정됐던 대구경조종방사포 구경이 더 커 보이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한번 본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고,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하시었습니다."

이동이 자유로운데다 사거리가 400km에 달해, 남한에 있는 모든 핵심 군사시설과 국가전략 시설이 타격 범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새로운 무기체계를 완성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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