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CJ그룹 조세포탈 혐의 적용 방침
입력 2008-11-20 12:16  | 수정 2008-11-20 12:16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개인 자금을 둘러싼 살인청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CJ 그룹과 이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고 이 회장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J그룹의 채권매입 경위와 수표 지급 내역 등을 추적한 결과 이 회장의 자금 관리담당자인 이 모 씨가 조직폭력배 출신 박 모 씨와 돈거래를 할 때인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380억 원을 집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380억 원 가운데 이 씨가 박 씨에게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한 100억 원을 포함해 169억 원가량은 사용처를 확인했지만, 나머지 돈은 아직 행방이 묘연해 계좌추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차명 주식 계좌에 보관된 주식과 채권 등은 이 회장이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이 원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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