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제외한 G7, "러시아 G7 복귀는 시기상조"
입력 2019-08-26 10:03 
[사진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주요 7개국 정상들(G7)이 러시아를 G7에 다시 받아들이는 것에 모두 반대했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비아리츠 G7 정상회담의 첫 공식 일정이었던 정상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를 복귀시켜 G8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한 유럽연합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시리아·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러시아가 핵심적인 플레이어이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G7 논의에 합류시키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를 제외한 나머지 정상들이 G7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이므로 러시아를 복귀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만 트럼프 대통령을 조금이나마 지지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립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강하게 반대했다.
G7은 그룹오브세븐(Group of Seven)의 약자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탈리아·일본 등 7개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998년 러시아를 받아들여 G8이 됐지만,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강제로 병합하자 러시아를 제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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