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생진드기로 경북서 올해 SFTS 환자 4명 숨져…벌초·성묘 시 주의
입력 2019-08-26 09:50 

경북에서 올해 들어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SFTS 환자는 지금까지 10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38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올해 환자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103명(사망자 24명)으로 집계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나물 채취나 야외활동 때 긴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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