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았다' 건후와 벤틀리의 못 말리는 누나, 형 사랑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2회는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라는 부제처럼 오늘도 반짝반짝 빛난 아이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그중 형, 누나 바라기 벤틀리와 건후가 겪은 동생들의 수난시대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의 집에는 윌리엄의 수업을 위한 방문학습 선생님이 찾아왔다. 벤틀리는 방문학습을 하는 형 윌리엄을 뒤에서 지켜봐야 했다. 형이 하는건 다 따라하고 싶은 나이의 벤틀리는 윌리엄의 한발짝 뒤에서 더 다가가지 못한 채 아련하게 쳐다만 봤다.
혼자 놀면서도 온 신경을 수업에 집중하던 벤틀리는 노래를 부를 때 결국 못 참고 밖으로 나왔다. 박수를 치며 자연스럽게 수업에 합류하는 벤틀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이 모습은 웃음은 물론 전국 장남, 장녀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동생을 두고 방문 학습을 한 추억이 있는 이들이 언제나 수업을 함께 듣고 싶어 했던 동생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오늘 벤틀리 레전드다", "벤틀리 자연스러운 합류 완전 프로도강러다", "웃기면서 공감된다", "세상 아련한 벤토리 진짜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건후도 누나 나은이의 관심을 못 받아 '건무룩'해졌다. 집에 찾아온 말 하는 앵무새 인형을 보던 중 거실의 분무기를 가지고 신나게 놀던 건나블리 나은-건후 남매. 건후가 분무기의 물을 피해 즐겁게 도망 다닐 때 나은이가 방 안의 카메라 삼촌들에게로 향한 것.
건후는 누나와의 놀이가 끊기자 금세 시무룩해졌다. 나은이는 건후의 이런 기분을 바로 알고 혼자 노는 건후에게 과자를 들고 다가가 바로 화해했다. 섭섭했던 기억은 금방 잊고 함께 과자를 나눠 먹는 건나블리 남매의 훈훈한 광경이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안겼다.
함께 자라며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관계인 윌벤져스 형제와 건나블리 남매. 특히 어린 동생들에게는 형과 누나가 가장 따라 하고 싶은 롤모델이며, 계속 같이 놀고 싶은 친구다. 아직 완전히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기들이라 이들의 애정 표현이 가끔 형, 누나를 귀찮게 할 때도 있지만 윌리엄과 나은이는 늘 동생들을 배려하고 챙겨준다. 이로 인해 형성되는 사랑스러운 형제, 남매 케미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슈돌'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