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의 한 유원지에서 24일 오후 2시쯤 레저용으로 사용하는 탄알 수십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전남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해변 인근에서 5.56㎜ 레저용 실탄 20발과 레저용 투투탄 73발, 탄창 3개가 담긴 철제가방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철제가방 근처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고 캠핑한 흔적이 있는 점을 토대로 오토바이 소유자를 추적, 경북 경주에 사는 한모(65)씨에게서 철제가방 안에 실탄 등을 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는 한씨의 신병을 확보해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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