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최근 드라마 '봄밤'과 '지정생존자'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또렷하게 각인시킨 배우 이무생(39). 지난 2006년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해 어느덧 13년차를 맞았다.
이무생은 특히 최근 2년 여 드라마 '아이리시 어퍼컷' '우리가 만난 기적' '왕이 된 남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봄밤' '60일, 지정생존자'를 비롯해 영화 '명당' '돈' '얼굴없는 보스' '조작된 도시' 등에 출연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무생은 "쉼 없는 작업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영화, 드라마, 공연 다 해왔다. 계속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틈틈이 쉬어 힘들 때는 마음 다잡고 운동을 해 작품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더 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무생은 어릴적 배우의 꿈을 이뤘다. 배우를 꿈꾼 이유는 "TV에 나오고 싶어서" 였단다. "초등학생때부터 막연하게 배우를 꿈꿨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 학예회에서 '병정2' 역할이었는데 대사가 있는 '병정1'을 하고 싶다고 한 기억이 나요. '나도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 TV에 나오고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때 구체적으로 해볼까 생각해서 진로를 정하고 수능이 끝난 뒤 입시학원을 두 달 정도 다녔어요.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요. 세종대에 운 좋게 붙었고 재미있는 작업들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무생은 MBC가 평일 오후 9시대로 드라마 편성을 옮기면서 첫 선을 보인 '봄밤'에서는 나쁜 남편을 연기해 미움을 받았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조력자로 출연해 서로 다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무생은 "차기작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좋은 사람으로 나오는 멜로나 액션을 찍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합기도 2단이고 태권도도 좋아한다. 장르물은 형사를 많이 했고 근래에는 검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많이 해 반대편에 있는 역을 해보고싶다. 또 근래에 연극을 못했는데 공연도 다시 하고 싶다"며 다양한 도전에 의욕을 드러냈다.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어떤 역이든 찰떡같이 해내고 있는 이무생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이무생은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다"며 "선배님들, 후배들 모두 통틀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자양분이 된다. 이 배우는 이런 색을 가지고 있고 또 다른 배우는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 모두 다 롤모델이다. 국한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아 열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이무생은 "삶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라며 환하게 웃었다.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인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는 배우가 인간을 표현하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느낌을 대입해서 보면, 배우와 시청자가 서로 통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 때 희열을 느낍니다.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 삶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끔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①에 이어) 최근 드라마 '봄밤'과 '지정생존자'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또렷하게 각인시킨 배우 이무생(39). 지난 2006년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해 어느덧 13년차를 맞았다.
이무생은 특히 최근 2년 여 드라마 '아이리시 어퍼컷' '우리가 만난 기적' '왕이 된 남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봄밤' '60일, 지정생존자'를 비롯해 영화 '명당' '돈' '얼굴없는 보스' '조작된 도시' 등에 출연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무생은 "쉼 없는 작업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무생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영화, 드라마, 공연 다 해왔다. 계속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틈틈이 쉬어 힘들 때는 마음 다잡고 운동을 해 작품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오히려 더 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무생은 어릴적 배우의 꿈을 이뤘다. 배우를 꿈꾼 이유는 "TV에 나오고 싶어서" 였단다. "초등학생때부터 막연하게 배우를 꿈꿨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 학예회에서 '병정2' 역할이었는데 대사가 있는 '병정1'을 하고 싶다고 한 기억이 나요. '나도 한번 연기해보고 싶다. TV에 나오고싶다' 이런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때 구체적으로 해볼까 생각해서 진로를 정하고 수능이 끝난 뒤 입시학원을 두 달 정도 다녔어요.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요. 세종대에 운 좋게 붙었고 재미있는 작업들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무생은 자신의 연기를 보며 시청자들이 삶과 인간에 대해 얘기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 강영국 기자
이무생은 MBC가 평일 오후 9시대로 드라마 편성을 옮기면서 첫 선을 보인 '봄밤'에서는 나쁜 남편을 연기해 미움을 받았고,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조력자로 출연해 서로 다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무생은 "차기작이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좋은 사람으로 나오는 멜로나 액션을 찍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합기도 2단이고 태권도도 좋아한다. 장르물은 형사를 많이 했고 근래에는 검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을 많이 해 반대편에 있는 역을 해보고싶다. 또 근래에 연극을 못했는데 공연도 다시 하고 싶다"며 다양한 도전에 의욕을 드러냈다.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보여주며 어떤 역이든 찰떡같이 해내고 있는 이무생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이무생은 "정해놓은 롤모델은 없다"며 "선배님들, 후배들 모두 통틀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는 자양분이 된다. 이 배우는 이런 색을 가지고 있고 또 다른 배우는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 모두 다 롤모델이다. 국한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아 열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이무생은 "삶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라며 환하게 웃었다.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인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저는 배우가 인간을 표현하고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느낌을 대입해서 보면, 배우와 시청자가 서로 통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럴 때 희열을 느낍니다.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는 배우, 삶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끔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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