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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내야수 산도발, 토미 존 수술 받는다
입력 2019-08-25 07:39  | 수정 2019-08-25 07:55
파블로 산도발이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33)이 장기간 뛰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이 의료진으로부터 팔꿈치 인대를 접합하는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이언츠 구단은 산도발이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산도발이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을 받고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았다고 전했다. 수술은 9월 첫째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산도발은 지난 15일 오른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단순 염증이 아님이 밝혀졌다.
산도발은 이번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14 장타율 0.509 14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시즌 막판 부상에 발목잡힌 모습이다.
헤이먼은 산도발의 이번 부상이 여러 측면에서 불운한 일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그는 끝까지 시즌을 치르며 브루스 보치 감독의 마지막 해를 함께하기를 원했다.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시장에 나온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었던 5년 9500만 달러 계약이 이번 시즌으로 끝난다. 부상당한 몸으로 FA 시장에 나오는 것만큼 선수에게 안좋은 일도 없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야수의 토미 존 수술은 투수의 그것보다 재활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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