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소통+다채로운 콘텐츠 ‘보물섬 극장판’ [제7회 부코페 공연②]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최초로 팬미팅을 가졌다. 다양한 콘텐츠와 영상을 활용해 최초로 극장 공연을 펼쳤다.

보물섬의 ‘보물섬 극장판, 미공개 영상 대방출! 공연은 2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물섬은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보물섬 멤버들인 이현석, 김동현, 강민석은 저희가 최초 팬미팅 공연으로 만나게 됐다”라며 왜 이걸 보러 오셨는지 모르겠다”라고 솔직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물섬은 유튜브에서도 보여줬던 각자 성대모사를 하나씩 선보였다. 강민석은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MC 김상중을 따라했고, 김동현은 문재인 대통령을, 이현석은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의 영비를 완벽하게 따라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민석은 국내 팬분들 중 부산에 계신 여러분께 최초로 공개한다. 재미없으면 우리만의 추억으로 남기면 된다”라며 보물섬 채널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 3개를 공개했다.

보물섬이 최초로 공개한 미공개 영상은 썸네일부터 강력하고 자극적인 ‘악어 입에 손 넣어봤습니다 ‘일주일 굶고 치킨 먹어봤습니다 ‘고소했습니다였다. 영상에서 세 멤버들은 각자 다른 스타일로 코믹한 모습을 보여줘 공연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또 보물섬은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7회 부코페) 공연을 위해 안전불감증 콩트를 준비했다. 학교에 불이 나도 평소처럼 수업을 하고, 화재가 날 리 없다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으로 웃음뿐만이 아닌 안전불감증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보물섬 ‘보물섬 극장판, 미공개 영상 대방출!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어 보물섬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던 영상을 짧은 코너로 만들어 공연을 펼쳤다. 강민석의 ‘웃자고 하는 일에는 화 안 내는 남자부터 김동현의 ‘입냄새 나는 남자, 이현석의 ‘뚱뚱한 이현석까지 각 코너 이름에 맞는 콩트를 펼쳐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다.

보물섬은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객들의 티켓을 즉석에서 랜덤으로 추첨해 선물을 주고, 보물섬 멤버들이 아끼는 애장품을 선물했다.

특히 보물섬 멤버들은 각자 한 명씩 객석에서 관객들을 선택했고, ‘우유 뿜기 대결을 펼쳤다. 각자 선택한 관객들이 입 안에 우유를 머금고 이현석, 강민석, 김동현이 준비한 영상들을 보고 웃음을 참는 대결이었다. 참지 못하고 입에서 우유를 뿜어낸 이들을 대신해 보물섬 멤버들이 벌칙을 받아 웃음을 선사했다.

보물섬은 관객들과 소통, 여러 콘텐츠를 활용한 웃음과 함께 팬들을 위한 팬사인회도 진행했다. 공연이 끝난 뒤 ‘보물섬 극장판, 미공개 영상 대방출! 공연을 보러온 이들을 위해 추억을 선물했다.

보물섬의 ‘보물섬 극장판, 미공개 영상 대방출!은 오는 25일에도 만날 수 있다.

부산=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