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광화문에 10만 명 운집 "조국 특검해야…진짜 적폐정권"
입력 2019-08-24 19:30  | 수정 2019-08-24 20:07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당 추산으로 10만 명이 운집했는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물론, 청와대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를 지켜본 민주당은 '황교안·나경원 검증'도 필요하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추산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5월 이후 91일 만에 열린 대규모 장외집회로 비판의 화살은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쏠렸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는 청문회장보다 검찰 수사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냥 검찰 수사 믿기 어렵습니다. 특검 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청와대를 향한 쓴소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전 서울시장
- "양심까지 팔아내고 파괴한 문재인 정부 그 수장 문재인은 국민 앞에 백배사죄하고 당장 물러가라."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청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진짜 적폐 정권입니다. 그대로 놔두어서 되겠습니까?"

이를 지켜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를 습관적으로 가출한다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물고 늘어졌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자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할 말은 있습니까? 최소한 두 사람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당이 원내는 물론 대대적인 장외투쟁으로 여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여야 간 신경전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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