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소미아 종료까지 남은 3개월…해법 찾을까
입력 2019-08-24 07:00  | 수정 2019-08-24 10:09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지만, 실제 종료일은 11월 23일입니다.
아직 3개월의 시간이 남은 셈인데, 일왕 즉위식 등 아직 몇 가지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부는 어제(23일)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는 내용의 외교문서를 전달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만나고 돌아간 나가미네 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일본대사
- "(공문 받으셨습니까? 한국 정부로부터 설명을 들으셨습니까?) …."

종료할 때는 3개월 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한국과 일본 간에 체결됐던 지소미아는 오는 11월 23일에 끝납니다.

다시 말해 3개월의 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셈인데, 일본의 최대 관심사인 10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위급 특사가 찾아가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지만, 이미 2차례 특사가 실패한 상황에서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양기호 / 성공회대 교수
- "지금처럼 일본이 원칙을 고수하는 한 국제법의 위반 상태를 시정하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계속하는 한은 출구전략을 내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는 가운데, 12월에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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